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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Hut
밤별 캠핑장 본문
최초의 2박3일 캠핑...
지난번에 폭우때문에 2박 계획에서 1박만 하고 철수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제발 철수할 때만 오지마라고 빌면서 캠핑장으로 출발.
이번 캠핑장은 평소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충주 근처의 밤별캠핑장인데 나의 절친 캠우(友 )가 거의 마지막 남은 자리를 예약한 덕분에 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무난했다. 오후 5시경에 캠핑장에 도착.
사이트 구축은 역시 오랜 경험으로 후다닥 성공. 사이트 구축후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정말 환상이었다.
우리가 차지한 자리는 E3, 4인데, 두 가족이 공동 사이트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자리인 것 같았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이 약간 멀긴 해도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산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해먹도 드디어 설치할 수 있었다.
준비해간 고기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고 한여름밤을 아름다운 별과 함께 마무리...
둘째날 아침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은 예감. 애들은 밤별캠핑장의 명물인 수영장과 계곡을 오가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후에 또다른 캠우의 방문. 때마침 캠핑장에서 마련한 물고기 잡기 이벤트가 있어서 애들 데리고 물고기 잡으로 출발. 도구는 오로지 맨손과 잠자리채. 캠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매주 토요일 이벤트가 있다고 하시는데 여름에는 물고기 잡기, 가을에는 밤줍기 등이 있다고 하신다.
각설하고 오늘의 물고기 메기를 잡기 시작하는데, 뼈저리게 느낀건 맨손으로 메기를 잡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거였다. 다행이 잠자리채로 메기 2마리를 포획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잡은 메기를 어떻게 먹느냔데, 열띤 토론 끝에 야생 장작 구이로 먹기로 했다.
팩망치로 메기 대가리를 강타하여 기절시키고 바베큐꼬치로 메기 몸을 관통시키는 엽기적인 작전은 성공하였다.
다음은 불위에서 맛있게 지글지글... 과연 먹을 수 있을까?
메기의 살이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막 도는 것이었다. 애들이 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통에 2마리의 메기는 순식간에 뼈만 남았다. 근데 갓잡은 메기라서 그런지 살이 쫄깃쫄깃한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둘째날 저녁도 푸짐하게 먹고 유난히 밝은 별을 보며 마무리...
마지막날 새벽에 텐트를 때리는 후두둑 소리... 듣기는 좋은데 비오는날 철수할 생각을 하니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었다. 다행이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텐트와 타프를 충분히 말려서 철수할 수 있었다.
이번 캠핑은 좋은 캠핑장에서 가족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 밤별캠핑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설도 괜찮아서 다음에 또 오고싶은 캠핑장이었다. 2가족이면 E3, 4 사이트가 좋은 것 같고 일반적으로는 가장 꼭대기에 있는 사이트가 괜찮은 것 같다. 수영장 바로 앞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어수선하고 잔디밭 사이트는 짐 옮기기가 약간 불편한 듯. 그리고 계곡쪽 나무그늘 아래 사이트도 시원하게 지내기는 좋은 것 같다.
지난번에 폭우때문에 2박 계획에서 1박만 하고 철수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제발 철수할 때만 오지마라고 빌면서 캠핑장으로 출발.
이번 캠핑장은 평소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충주 근처의 밤별캠핑장인데 나의 절친 캠우(友 )가 거의 마지막 남은 자리를 예약한 덕분에 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무난했다. 오후 5시경에 캠핑장에 도착.
사이트 구축은 역시 오랜 경험으로 후다닥 성공. 사이트 구축후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정말 환상이었다.
우리가 차지한 자리는 E3, 4인데, 두 가족이 공동 사이트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자리인 것 같았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이 약간 멀긴 해도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산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해먹도 드디어 설치할 수 있었다.
준비해간 고기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고 한여름밤을 아름다운 별과 함께 마무리...
둘째날 아침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은 예감. 애들은 밤별캠핑장의 명물인 수영장과 계곡을 오가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후에 또다른 캠우의 방문. 때마침 캠핑장에서 마련한 물고기 잡기 이벤트가 있어서 애들 데리고 물고기 잡으로 출발. 도구는 오로지 맨손과 잠자리채. 캠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매주 토요일 이벤트가 있다고 하시는데 여름에는 물고기 잡기, 가을에는 밤줍기 등이 있다고 하신다.
각설하고 오늘의 물고기 메기를 잡기 시작하는데, 뼈저리게 느낀건 맨손으로 메기를 잡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거였다. 다행이 잠자리채로 메기 2마리를 포획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잡은 메기를 어떻게 먹느냔데, 열띤 토론 끝에 야생 장작 구이로 먹기로 했다.
팩망치로 메기 대가리를 강타하여 기절시키고 바베큐꼬치로 메기 몸을 관통시키는 엽기적인 작전은 성공하였다.
다음은 불위에서 맛있게 지글지글... 과연 먹을 수 있을까?
메기의 살이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막 도는 것이었다. 애들이 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통에 2마리의 메기는 순식간에 뼈만 남았다. 근데 갓잡은 메기라서 그런지 살이 쫄깃쫄깃한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둘째날 저녁도 푸짐하게 먹고 유난히 밝은 별을 보며 마무리...
마지막날 새벽에 텐트를 때리는 후두둑 소리... 듣기는 좋은데 비오는날 철수할 생각을 하니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었다. 다행이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텐트와 타프를 충분히 말려서 철수할 수 있었다.
이번 캠핑은 좋은 캠핑장에서 가족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 밤별캠핑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설도 괜찮아서 다음에 또 오고싶은 캠핑장이었다. 2가족이면 E3, 4 사이트가 좋은 것 같고 일반적으로는 가장 꼭대기에 있는 사이트가 괜찮은 것 같다. 수영장 바로 앞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어수선하고 잔디밭 사이트는 짐 옮기기가 약간 불편한 듯. 그리고 계곡쪽 나무그늘 아래 사이트도 시원하게 지내기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