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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일요일 아침에 가족들이랑 보내는 것 같습니다. 윤승이는 역시나 닌텐도에 빠져있고 서영이랑 윤승이는 오붓한 시간을...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 제부도를 갔다왔습니다. 끝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놀기는 오히려 좋더군요. 신나게 놀았습니다.

서영이는 윤승이가 하는 건 다 따라하려고 합니다. 형이 자전거 타니까 자기도 꼭 형 자전거를 타야된다네요.

윤승이가 다니는 축구교실에서 축구대회를 열었는데, 경기도내에 있는 같은 축구교실 팀들과의 경기였습니다. 윤승이가 속한 팀은 뱀띠 "스네이크" 코치 말로는 강력한 우승후보라는데 결과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습니다. 어른 축구 못지않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윤승이도 2골이나 넣었답니다.

윤승이와 서영이가 양평에 보트 타러 갔습니다. 신나게 보트 타고 윤승이는 평주랑 땅콩도 탔답니다.

오전 10시에 두물머리로 출발... 토요일 오전임에도 생각보다 차가 그리 많이 밀리지 않았습니다.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두물머리 도착. 여름 날씨때문인지 두물머리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었죠.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서 그런지 경치는 아주 좋더군요. 윤승이는 핸드폰 광고 모델처럼 한 컷. 저 어색한 단체 사진. 윤승이가 그래도 제일 낫네요. 윤승이는 모델해도 되겠습니다. 식물원 다리위에서 멋진 폼으로 또 한컷. 여담으로 식물원이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더군요. 두물머리의 명물 밴데, 반대쪽은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나머지 반대쪽에서만 찍었습니다. 마치 선장과 선원의 모습처럼 보이네요. 줄 서서 기다렸다가 겨우 찍은 사진입니다. 모델처럼 보이나요...

회사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있었는데 윤승이와 서영이가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올챙이 잡기 놀이... 서영이는 밖에 있는 큰 인형에 관심을 보이고. 미끄럼틀도 재미있게 탔습니다.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한 덕에 이번엔 윤승이가 미꾸라지를 척척 잡습니다. 행사 끝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역시 윤승이는 놀이터의 달인이라 불릴만 합니다. 엄마와 서영이가 예쁘게 한장. 서영이의 의젓한 모습.

서영이 최근 모습입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동네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엄마 같이 가요. 저도 올라갈 수 있어요. 오 노! 너무 귀엽네요. 저 말도 잘 타요. 저거 타고 싶어요. 아이고 입 크다.